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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산홍엽 청남대 단풍길을 걷다

我空 2015. 11. 19. 20:19

청남대단풍길은 "만산홍엽"이란 말이 딱 어울리는 말 입니다

지난주 청남대를 찾는 순간

황홀한 풍경에 숨이 멈추는듯 하였어요

그동안 봄과 여름에는 가 보았지만 가을에 청남대를 찾기는 처음 입니다

청남대를 가는 길목에서부터 곱게 물든 단풍들이 발걸음을 멈추게 하였답니다

그동안, 많은 단풍 여행지를 찾아 봤지만 이렇게 곱게 물든 곳은 처음 이였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발걸음을 딱 멈추고 말았습니다

오색 찬란한 단풍들 ...!!

청남대는 완전 다른 세상 이였습니다

 

제일먼저 메타세콰이어가 아름다운 청남대 역사기념관 앞을 찾았습니다

노랗게 물들어 가는 고운 자태가 빛을 받아 더욱 아름답게 다가 옵니다

 

메타세콰이어길에는 떨어지는 은행잎이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더해 주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끝이 났겠지만 광장에서는 국화 전시회가 열러 가을의 분위그를 더해 줍니다

 

가을꽃의 여왕 국화들이 저마다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어

하나 하나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골프장이 있는 곳으로 길을 다시 옮깁니다

입구부터 고운 단풍들이 여행자들을 즐겹게하여 줍니다

 

만산홍엽

한폭의 수채화를 그려 놓은듯 골프장은 울긋불긋 풍경화를 보는듯한 착각을 하게 합니다

 

단풍나무와 은행나무 그리고 사계절 푸르른 잣나무가 어우러져

'단풍이란 이런것이다' 라고 말을 하는듯 하였습니다

 

청풍호에도 숙성된 가을이 영글어가고 있었습니다

 

단풍의 천국 청남대는 깊어가는 가을을 이렇게 고운 옷으로 갈아 입고

여행객들의 얼굴마져 붉게 물들이고 있었습니다

 

어느곳에서 바라 보더라도 모두가 아름다운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됩니다

스마트폰으로 담던, 카메라로 담던 모두가 작품이 되더군요

 

태극기 문양의 조형물과 어우러진 단풍들은 더욱 아름답기만 합니다

 

골프장 길을 걷는 사람들 모두 발길을 멈추게 하는곳

이곳은 그늘집 앞 인데요

그냥 담아 봤는데 맘에 쏙드는 그림이 나왔더군요

 

붉게 물든 단풍 나무 사이로 노랗게 물든 은행잎들이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길

이제 노무현 대통령길로 명명된 이길 뒷편으로 가 보렵니다

 

노무현 대통령 길을 가는 길목에 김영삼 대통령 길이 있습니다

손짓하는 방향으로 가면 노무현 대통령길 입구를 만나게 됩니다

 

나무 가지에 물든 단풍이나 떨어진 낙엽이 어우러져 감성을 자극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 동상이 길 입구에서 반갑게 맞이해 줍니다

붉게 물든 단풍길을 님을 기리며 걸어 갑니다

 

마음마져 물들게 하는 단풍잎들

발길을 옮길수가 없습니다

 

그늘집에서 바라본 노란 물결

바로 이 은행 나무 길 입니다

길도 하늘도 노랗게 물들여 놓았습니다

 

노랗게 물들어 가는 길을 벗어나면

다시 붉게 물든 단풍들이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점심 식사 시간조차 잊게 하였던 청남대 노무현길은 대한민국 최고의 가을이 멈추고 있는 곳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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