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공의 맛있는 여행

풍성한 한가위 추석 연휴 가을을 만나는곳 철원여행 백마고지 전적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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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한가위 추석 연휴 가을을 만나는곳 철원여행 백마고지 전적지

我空 2017. 9. 30. 10:09

추석연휴 가볼만한곳 철원여행 백마고지

요즘 날씨가 가을 가을 한다.

오늘부터 10일간 긴 추석연휴 아공은 멀리가지 않고 집에서 차례를 지내니

귀향이니, 귀경이니 하는 말은 귀에 와 닿지 않는다.

춘천에서 가까운 강원도 최대 곡창지대 철원으로 가을을 만나러 다녀 왔다.

첫번째 들린곳은 백마고지 전적지

파란 하늘이 좋았던 날이다




철원평야를 지키기위해 치열한 전투가 진행 되었던곳

현재의 모습은 아프을 넘어 평화롭기만 하였다.



800명 이상의 국군 희생자를 낸 치열한 전투

하나의 돌 비석에 그들의 영혼이 잠들고 있다.

잠시 고개숙여 그들의 숭고한 희생에 경의를 표한다.



백마고지 전투 기념관은 초라 했지만

그날의 전투들이 상세히 기록 되어 있다.

머리속으로 그날들을 상상해보니 치가 덜린다

다시는 이땅에 전쟁이 없기를 바래 보지만

호시탐탐 미사일을 쏘는 김정은의 호전성은 불안감을 떨칠수 없게 한다.



영혼들이여 고히 잠드소서..!!

다시 한번 기원하는 마음으로 머리를 숙인다.



전망대

이곳에 오르면 지척에 백마고지가 들어 온다.

치열한 전투로 고지가 1m이상 낮아졌다고 한다



백마고지 방향은 군사상 촬영이 금지란다

그래서 노랗게 물든 철원들녁으로 대신한다.

바로 왼쪽 옆이 백마고지다.



가을빛이 영롱한 나뭇잎새로 햇살이 들어오고

긴장감이 감도는 최전방 백마고지에서

가을의 햇살을 맞는다.



곱디고운 나뭇잎

그 사이로 솔바람이 스쳐 지나 간다.

순간 느낌은

"아 가을 이구나" 였다.



단풍 나무도 고운 옷으로 갈아 입기 시작했다.

붉게 타 들어가는 잎새들

그 사이로 가을이 서서히 찾아들고 있었다.



파란 하늘 황금들녁

풍성함이 가을을 노래하게 한다.



강아지풀속으로 스며든 따사로움

가을에 만나는 또 다른 맛이 아닐까.



가을여행

단풍들은 강원도 설악에서 시작하여

최전방 고을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에서 발걸음을 시작했다.

10월 중순이면 춘천까지 가을이 성큼 들어와 있을게다.

아름다운 계절 가을

추석연휴 단풍구경이나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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