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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여행 리빙스턴교

我空 2017. 10. 13. 10:32


인제여행 리빙스턴교

국도를 따라 인제읍에서 원통쪽으로 가다보면 헌병 검문소가 나오고

오른편으로 조각 공원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현대식 다리와 제법 오래된듯한 다리가 공존하는곳

리빙스턴교다.

시골마을을 이어주는 다리 이름이 외국이름이다.

왠지 궁금했다. 


리빙스턴교

현장비석에 적힌 유래를 보면 한국전쟁때로 시작된다.

유엔군으로 참전한 리빙스턴 소위는

인제 북방 2km 지점 합강정 부근에 매복해 있던 적의 기슴을 받아

작전상 후퇴를 위해 현 다리가 잇는 북천을 도하 하려다

폭우를 만나 강물의 범람으로 부대원을 읽고

리빙스턴 소위도 부상으로 이송 되엇으나 사망하게 된다.

그는 부인에게 유언으로

다리만 있엇으면 부하들을 잃지 안았을거라 하며 사재를 털어서라도

교량을 놓아달라 하였다.

리빙스턴 부인은 유언에 따라 1957년 길이 150m 폭3.6m

아이빔에 붉은색 칠을 한 목재 난간의 교랭을 설치 하였다.

그후 교량이 노후되어

1970년 육군 공병단에 의해 현 리빙스턴교를 콘크리트로 가설 하였다.



한국전쟁이 빚은 가슴 아픈 이야기 이지만

남편의 숭고한 희생을 영원히 간직 하고자하는

리빙스턴 부인의 아름다운 마음이 간직된 다리가

리빙스턴교 이다.



다시금 전쟁의 아픔으 되새기게 하는 리빙스턴교

지금도 호시탐탐 위협을 하고 있는 김정은은

정신을 차리기 바란다.



그 이후 인제군에서

리빙스턴교 모형을 그대로 복원하여

리빙스턴교 옆에 다리를 놓았다.



속초 방향으로 길을 가다보면 보이는 리빙스턴교

그냥 스쳐 지나칠수도 있지만

잠시 쉬며 그날의 아픔을 되새겨 본다.



조금 아쉬운건

주차장이 리빙스턴교를 건너야 있다는거

44번 국도 공원 옆에 주차장이 마련 되었다면 더 많은이들이 찾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지금은 인제읍과 기린면을 연결하는 중요 통로로 이용되는

리빙스턴교는 우리에게 또 다른 교훈을 준다.


유엔군의 숭고한 희생이

오늘의 풍요를 가져다 주었다는 생각에

빚진 마음이 들기도 하였다.



리빙스턴교

인제 여행길에 잠시 쉬며 전쟁의 아픔을 되새겨 보는것도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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