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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여행] 붕어섬을 걸으며 즐기는 여행 상고대에 빠지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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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여행] 붕어섬을 걸으며 즐기는 여행 상고대에 빠지다.

我空 2012. 12. 20. 04:30

화천 붕어섬은 화천 주민과 여행객이

즐겨찾는 화천의 대표적인 유원지다.

아침이면 운동을 하는 주민들이 트래킹을 즐기고

북한강을 끼고 달리는 자전거 도로는

매일 매일 새롭게 다가와 늘 사랑 받고 있다.

주말이면 군 장병 면회객과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곳 이기도 하다

붕어섬에 들어서면 바다와 같은 북한강에서

이외수 선생께서 이름 붙이신 '월엽편주'라는 자전거배를

즐길수 있고, '늘가르기'라 명명된 짚라인을 즐길수 있다

또한 무료로 대여하는 자전거(1인용, 2인용, 4인용)를

이용 붕어섬을 일주 할수 있으며

레일 위를 달리는 ' 트레일카' 타고

화천 시내 외곽을 한바퀴 돌아 볼수도 있다.

여름이면 쪽배축제가 열려

여름 휴가지로 각광 받고 있으며...

북한강에서는 카누와 조정 경기가 수시로 열려

볼거리를 더한다.

 

 

 

겨울의 붕어섬은 어떨까...

아침 일찍 투표를 마치고 카메라 하나 둘러 메고 붕어섬을 걸어 본다.

조금 쌀쌀해진 날씨에 입김이 나고 귀는 시리지만

조금 빨리 걷기를 하다보니 추위는 사라지고,,,,

북한강에 피어 오르는  물안개가 아름 다움으로 다가 온다.

 

 

붕어섬 산책길에 심어진 자작나무 가지에 물안개가  내려 앉아 눈꽃을 만들고

온통 흰색의 상고대로 내눈 앞에 다가 온다.

 

 

북한강가  에도 상고대...

강 건너 산에도 ......

 

 

 

멀리 보이는 산에는 흰눈이 쌓이고

강에는 뜨거운 물을 부어 놓은듯 물안개가 피어 오른다.

 

 

나무 가지 마다 하얀 수정체가 맺혀

강물  위에 비추고,,,,

 

 

하얗게 피어난 상고대는 순수하게 다가온다.

그저 셔터질만.....

수없이....

 

 

화천에 사는 즐거움...

 

 

아침 산책을 하며 만나는 신비로움...

 

 

투명한 강물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가지마다 자태를 들어내며...

어디에서 셔터를 눌러야 할지 고민 또 고민...

 

 

햇살을 받아 사라지기 전에....

 

 

멀리 화천의 상징 오거리 탑이 보이고

황토돗배는 긴 겨울을 묵묵히 이곳을 지키리라...

 

 

강건네 산에 핀 상고대는 안개와 함께 신비롭게 다가오고

 

 

강물에 반영된 햇살이 따사롭게 비춰진다.

 

 

북한강변 상고대...

 

 

잔디구장 철망에도 하얀꽃이 피어나고

 

 

나무 가지마다 곱게 핀 상고대...

 

 

 

 

 

 

저 돗단배를 타고 소금을 실어 나르던 뱃사공의 고달픈 뱃노래가 들려 오는듯

 

 

배를 기다리는 화천 낭자는 상고대가 사라지는 봄을 기다린다.

사랑하는 님을 기다리며...

 

 

봄부터 가을까지 많은 여행객의 사랑을 받은 '월엽편주'는

긴긴 겨울 잠에 빠지고,,,

 

 

상고대와 함께 겨울의 아름다움을 나름대로 연출 한다.

 

 

 

 

 

 

 

 

 

 

 

 

 

 

 

 

붕어섬 눈밭에  첫 발자욱을 내며 무슨 생각을  하며 거닐었을까....

 

 

여행객이 앉아 쉴곳에도 눈이 내려 앉아 쉬어 가고...

 

 

 

 

붕어섬을 상징하는 붕어상은 오늘도 산책객들을 반긴다..

 

 

저길을 따라 연꽃단지를 찾아 

따끈한 연꽃차 한잔 하면 어떨까...

내일은 또 어떤 모습으로 붕어섬이 다가 올까...

더욱 백색의 화려함으로 다가올 붕어섬...

또 다른 날 아침을 기다린다. 

 

 

여름은 더위를 피하는 명소로

신나게 즐기고 놀수 있는 붕어섬

겨울은 상고대로 우리곁에 다가 온다.

4계절 아름다운 화천의 명물 붕어섬....

산천어 축제를 즐기며 1박을 하는 여행객은

아침일찍 일어나 한번쯤 붕어섬의 상고대를 둘러 보면서

화천의 아름다움을 마음에 담고 보는 것도 좋을듯 하다.

2013 화천 산천어축제 : 1월5일부터 27일까지(23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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