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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사/춘천] 상사뱀이 윤회를 벗어 해탈을 한 전설이 있는 청평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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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사/춘천] 상사뱀이 윤회를 벗어 해탈을 한 전설이 있는 청평사

我空 2013. 2. 12. 00:01

 당나라 공주의 설화가 있는 청평사로의 겨울 여행

2013년 2월 11일 설연휴 마지막날

뱀의해를 맞아 당나라 공주와 상사뱀의 설화가 있는

오봉산 청평사로 겨울 여행을 떠납니다.

 

중국 당나라 태종 황제의 공주를 애모한 청년을

태종이 죽이자, 청년은 뱀으로 환생하여

공주의 몸에 붙어 함께 사는데,

당 태종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뱀을 떼어 놓으러 하나

모두 실패하자, 공주가 궁궐을 나와 방황 하던중

이곳 청평사에 도착하여 동굴속에서 하루 밤을 자고

맑은물이 고인 작은소에서 깨끗히 목욕을 한 후

스님에게 가사(스님의 옷)을 지어 공양하니 뱀이

윤회하여 해탈하고 공주의 몸애서 떨어졌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당 태종은 이곳에 감사의 탑을 쌓고

절을 중건하였다는 전설따라 삼천리 였습니다.

공주가 하루밤 머문곳을 공주굴 이라하고

공주가 목욕한 곳을 공주탕 이라 하며

공주몸에 붙어 산 뱀을 상사뱀 이라 합니다.

상사뱀이 해탈한 장소가 지금의 회전문 이라고 하네요

공주를 얼마나 사랑 했으면 죽어서 뱀이되어

공주몸에 붙어 살았을까요.....

 

 

춘천에서 30여분 거리에 있는 청평사는 시내 버스를 타고 소양댐 정상에서 하차 한후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산사로 가는 방법과

국내 최고로 긴 배후령 터널을 지나

화천 간척 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자동차로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 짬을 내 자가용을 이용 청평사로 겨울 여행을 떠나 봅니다.

청평사로 가는 계곡길에는 겨우내내 내린눈이 녹지를 않아 길기엔 약 1m 정도의

눈이 그대로 쌓여 있습니다.

커브길에는 겨우 차 하나 다닐 만큼만 제설 작업이 되어 있고 빙판길이라

조심 조심 천천히 오르고 내려 갑니다. 

 

 

청평사 입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경내로 들어 갑니다.

경내로 들어가는 길도 우거진 숲속에 있어 제설 작업은 하였으나

길이 미끄럽네요

한발 한발 조심 조심 계곡의 아름 다움을 감상하며 오릅니다.

 

 

계곡이 꽁꽁 얼어 있으나 아침은 춥고 낮엔 따쓰한 기운으로 곳곳이 녹아

물 흐르는 모습도 보이기 시작 하였네요

춘분이 지나서 일까요?

절기는 속일 수 없나 봅니다.

 

 

많은 눈이 내린 올 겨울 동장군까지 함께 찾아와 모두를 얼려 버렸네요

 

 

당 태종의 딸 평양공주와 상사뱀의 설화가 있는 공주굴 입구에 평양공주와 상사벰의 조각상이 있습니다.

당시의 애절한 사랑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공주의 설화 이야기를 되 새기며 함께한 연인과 부부는 이곳부터 손을 꼭 잡고 청평사로 오릅니다.

설화의 주인공이 되지 않으려고 손을 잡고 오르나 봅니다.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 수있는 공주굴은 걸어서 오르는 중간 쯤에 위치해 있어

잠시 쉬며 함께 한 이들과 사랑을 확인하는 장소가 되었네요

 

 

조금 더 지나면 길 가는 연인들의 발길을 잡는 거북바위가 나옵니다.

거북바위는 게곡의 물을 바라보고 있는  형극으로

예전부터 거북이가 물을 바라보고 있으면 청평사가 크게 융성 한다는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거북바위 밑에 申圭善 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신규선은 1915년 청평사를 재건하고 "청평사지"를 쓰도록 한 분이라고 합니다.

 

 

 

 

구송 폭포 입니다

구송 폭포는 주변에 소나무 아홉그루가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입니다.

폭포 위쪽에 사람이 쉴수있는 구송대(九松臺 )가 있습니다.

 

 

또 환경의 변화에 따라 아홉가지 소리가 들린다고 하여 구성폭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구성폭포는 삼악산의 등선폭포와 문배마을의 구곡폭포와 함께 춘천의 3대 폭포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성 폭포는 일년 내내 많은량의 물이 쏟아져 내리는데

폭포의 양쪽에 수직으로 펼쳐진 절벽은 단정한 모습의 선비처럼 아름답다고 합니다.

 

 

구성폭포에서 청평사로 오르는 이길이 산책길 중 제일 미끄러운 길 입니다.

언덕엔 온통 얼음으로 모래를 뿌려 놓았어도 매우 미끄럽습니다.

조심 조심 또 조심...

연인들은 서로의 손을 꼭 잡고 오릅니다.

 

 

구성폭포의 언덕을 올라서면 멀리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 합니다.

 

 

세향다원이 있는 곳으로 사찰을 둘러보고

국화향 그윽한 따끈한 전통차 한잔하며 은은히 흘러 나오는 찬불가를 듣는 것도

사찰 여행의 기쁨 입니다.

 

 

세향다원의 담위에 내려 앉아 쌓인 눈이 회색 기와와 어울려 한폭의 그림으로 탄생 합니다.

 

 

 

 

영지 연못 입니다

부용산에 있던 건성암이 이 연못에 비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이라고 합니다

지금도 물결이 일지 않으면 부용산이 보인다고 하는데

꽁꽁 얼어 있어 봄을 기약 해야 겠네요

영지 앞에는 영지 명문이 새겨진 바위가 있는데 눈에 쌓여 글씨는 보일질 않습니다.

 

 

영지 명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심생종종생(心生種種生) : 마음이 일어나면 모든것들이 일어나고

심열종종열(心裂種種裂) : 마음이 사라지면 모든것들이 사라지네

여시구열이(如是俱裂已) : 이와 같이 모든 것 들이 사라지고 나면

처처안락국(處處安樂國) : 곳곳이 모두가 극락 세계로 구나

 

 

청평사 전경 입니다.

앞에 보이는 건물이 평양공주와 상사뱀의 설화가 있는 회전문 입니다.

상사뱀이 이곳에서 해탈 했다는 데요

인간들도 이문을 지나며 선의 길로 들어서라는 가르침이 있는게 아닐 까요?

 

 

청평사는

고려 광종 24년 인 974년에 창건된 사찰로 백원선원이러고 하였습니다.

고려시대 이자현은 37년간 이곳에 머물면서 청평사 주변 계곡에

암자와 정자 연못등을 조성 하여 현재까지 내려 오는데

이렇게 조상된 고려선원은 자연과 인문학적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합니다.

 

 

청평사의 현존 건물로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극락보전 , 삼성각, 회전문(보물 제 164호)

세향원, 청평루, 해탈문, 큰문 요사채등이 있슴니다

 

 

주요 문화재로는 강원도 문화재 제8호인 삼층석탑(공주탑), 진락공 부도, 환적당 부도

고려정원등이 있습니다.

 

 

그림자 하나에도 사연이 있습니다.

하물며 우리가 늘 잊고 사는 공기와 물...

그리고, 함께하는 모든이들이 소중함과

기쁨과 슬픔을 간과 하지 않나 깊이 생각해 봅니다.

 

 지금부터 스님들의 말씀을 되새겨 보겠습니다

수행이란 안으로는 가난을 배우고 밖으로는 모든 사람들을 공경하는 것이다 - 성철 스님 -

 

 

어려운 가운데 가장 어려운 것은 알고도 모른척 하는 것이다 - 성철 스님 - 

 

 

 용맹 가운데 가장 큰 용맹은 옮고도 지는 것이다 - 성철 스님 -

 

 

 공부 가운데 가장 큰 공부는 남의 허물을 뒤집어 쓰는 것이다 - 성철 스님 -

 

 

휘 리리 ∼∼리

나무 이파리 날아 간다

도로로록∼∼∼

다람이가 굴러 간다

도토리 처럼 굴러 간다

애내들 숨고 나면

눈이 내리겠네.....

 

 

내 소망은 단순하게 사는 일이다.

그리고 평범하게 사는 일이다. - 법정 스님 말씀 -

 

 

행복은 결코 많고도 큰데면 있는것이 아니다

작은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 만족 할 줄 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 법정 스님 -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 필요한 것늘 갖지 않는다는 것이다 - 법정 스님 -

 

 

프라이팬에 붙은 음식 지꺼기를 떼어내기 위해서는
물을 붓고 그냥 기다리면 됩니다.
아픈 상처 역시 억지로 떼어내려고 하지 마십시오..  - 혜민 스님 -

 

 

열 받는 말을 들었을 때
바로 문자나 이메일로 답장하지 말아요.
지혜로운 사람은 일단 잠을 자고...


 

 

그 다음날 답신을 보내요
말을 듣자마자
바로 하는 반응은
두고 두고 후회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 혜민 스님 -

 

 

마음을 다쳤을 때 보복심을 일으키면 내 고통만 보입니다.
그 대신 스스로를 진정시키고 내면의 자비빛을 일깨워


 

 

상대를 이해해 보려고 선택했을 때 남에게 고통을 준 상대도
결국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이 보이게 됩니다. - 혜민 스님 -

 

 

우리 마음 안에는 히틀러와 테레사 수녀님이 같이 있습니다. 

존재 자체에 대한 공포와 마음이 기반을 이루면 히틀러가 되는 것이고
남을 향한 자비와 이해가 강해지면 테레사 수녀님처럼 될 수도 있는것 입니다 - 혜민 스님 -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 줄 수 없다는 혜민 스님의 말씀이 생각 납니다

누군가 나를 싫어하면 그냥 내버려 두라고  하십니다.

싫어하든 말든 그사람의 문제지 내 문제가 아니므로

나를 싫어 한다고 같이 고민 할 필요가 없다는 말씀 이십니다.

그럴 시간이 있으면 스스로 자기 수양을 쌓으라는 이야기라고 생각 합니다.

 

세상엔, 자기가 최고라고 생각 하는 사람들이 있슴니다.

자기가 촤하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까요

어느 분야에선가 우리 모두는 최고 일 수 있습니다

 

남들이 인정 해 주지 않는다고 섭섭해 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일등이 언제까지나 일등 일수는 없지 않을 까요

학교 열등생이 사회 에리트가 된 경우는 열마든지 있습니다,

꼴찌는 영원한 꼴찌가 아닙니다.

보는 관점에따라 일등이 꼴찌 일 수 있고

꼴찌가 일등 일 수도 있는게 세상의 이치 입니다.

단지 우리가 깨닫지 못하고 자만하고 있기 때문 입니다.

 

올 한해 남을 미워 하지 말자고 다짐하며 부처님 앞에 3배 하고 왔습니다.

제발 사는 날 까지 내 스스로  실천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를 비워 너를 채운다 - 아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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