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공의 맛있는 여행

몸 전체에서 향기가 나는 우리꽃 더덕 본문

사진/야생화

몸 전체에서 향기가 나는 우리꽃 더덕

我空 2013. 8. 24. 06:00

산에 가면 기분이 좋아 집니다

푸른숲이 주는 시원함과 상쾌한 공기

 

산에가면 향기가 납니다

맑은 공기에 펴져가는 꽃들의 향기

 

산에가면 마음이 정화 됩니다

산새 소리와 매미소리 들으며 시원해지는 가슴속

 

산에가면 혼자라도 좋습니다

온갖 새들과 이름모를 꽃들과 대화를 합니다

 

 

앞서 산을 오르는 형님이 발을 멈춥니다

"향기 참 좋다"

"서양 허브가 이보다 좋을까??"

하며 향기나는 식물을 찾아 보라 합니다

처음엔 아주 미세한 향기가 나는듯 안 나는듯 합니다

 

 

집중을 하며 향기를 찾아 갑니다

깊은 산중에 은은하게 펴져가는 우리의 꽃 더덕향 입니다

줄기부터 잎까지 ....

아니 뿌리부터 꽃까지 향기를 뿜어 냅니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 하는 더덕은 먹거리로 워낙 잘 알려져 뿌리를 먼저 연상하게 됩니다

뿌리가 워낙 유명하여 정작 꽃은 눈에 차지도 않습니다

 

 

귀여운 아기종을 닮은 초롱꽃이 자주색과 연보라색을 띠며 땅을 보며 피어나는 더덕...

이토록 아름다운 꽃이 외면 당하고 있다니 참으로 아이러니 합니다

깊은 산중에서는 보기 어렵다는 더덕꽃

화려하지 않지만 깊은 감동으로 다가 옵니다

 

 

더덕의 꽃말은 성실, 감사 인데요

앙증맏고 예쁜꽃에 걸맞는 멎진뜻 이엿으면 하였는데 조금은 실망 입니다

 

 

깊은 감동으로 내앞에 나타나 준 더덕꽃

또다른 꽃들의 향기와 어우러져 허브 잔치를 벌입니다

 

 

더덕은 모두 잘 알고 계시는 바와 같이 뿌리를 요리하여 먹는 자연산 음식 재료로

한방에서는 사삼이라하여 귀한 약제로 사용 됩니다

가래에 효험이 있고 장을 튼튼하게 하여주고 열을 다스리는 약제로 귀하게 사용 되었으며,

인삼, 현삼, 고삼,  단삼과 함께 5삼이라 불릴 만큼 약효가 뛰어나 더덕을 백삼 이라고 부리기도 합니다

 

 

봄철 새순을 채취해 삶아 나물로 먹기도 하는 더덕은 여름이면 온몸에서 향기를 내뿜어

여름산을 대표하는 토종 허브 식물 이기도 합니다

 

 

몇송이 되지 않는 꽃 이지만 산에서 더덕꽃을 만난다는것은 롯또에 당첨된것으로 큰 기븜으로 다가 옵니다

숲이 우거진 그늘에선 좀처럼 꽃을 피우지 않는 더덕...

살포시 내려 앉은 햇살을 받으며 피어 났습니다.

밤새 내린 빗방울이 마르지 않은 채 그늘속에 피어난 아름다움....

 

 

딸랑 딸랑 종소리가 금새 울려 퍼질것 같은 작은 아름다움에 반해 한참을 보고 또 봅니다

이리보고 저리보고 옆에서 위에서 밑에서 그렇게 너의 속까지 들려다 볼 요량 입니다

.

 

한뿌리 분양받아 담장에 심어 놓고 향기도 맡고

예쁜꽃도 감상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안되겠지요...

농부가 기르는 더덕을 분양받아 내년에 몇뿌리 심어 봐야 겠네요

 

 

더덕과 놀며 대화하고 사진을 찍으며 혼자 놀기를 배웁니다

함께 동행한 형님은 흔한 더덕 뭐 그리 좋냐고 하며 훌쩍 산행을 시작 합니다.

 

 

조금더 더덕꽃의 아름 다움을 감상하고....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 옮깁니다...

다음엔 어떤꽃이 반겨줄지 벌써 마음이 설레 입니다

 

 

몇년전에 중단한 등사을 야생화를 찾아 다시 시작하니 처음엔 숨이 차고 힘이들고

땀이 비오듯 합니다

등산을 목저긍로 할때는 그저 등사로를 따라 부지런히 걷기만을 즐기는 여행 이였다면

야생화 촬영을 위한 산행은 더욱 힘든 산행 이지만 아름다운꽃을 아르답개 볼수 있어 행복한 산행 입니다

 

 

틈만 나면 야생화를 찾아 떠나고픈 마음에 오늘도 케메라를 챙겨 봅니다

그래도 잠시 쉬며 여유로운 산행이 되었으면 합니다

 

 

화천 때묻지 않은 자연에서 만나는 산꽃과 들꽃들....

지금은 이름조차 몰라 헤메이고 있지만

차근 차근 알아가려 합니다

행복이 넘치는 야생화 여행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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