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광반조廻光返照

회광반조廻光返照

 

 

아침에 해가 뜨면 저녁에는 서산으로 해가 넘어 갑니다

우리는 이것을 하루의 끝 이라고 합니다

 

 

 

일몰 모든것이 끝이 난다는 이야기 일까요

새로운 출발 시작의 싯점 이란 말 일까요

 

 

 

물위에 반영된 찬란한 빛도 한순간에 사라져 버리듯

우리의 삶 또한 그러하지 않을까요

 

 

 

해넘이를 보면서 마음속 등불 하나를 밝힙니다

밝음에선 보지 못한 또 다른 세상을 봅니다

 

내면을 반추하고 돌려 진정한 나의 본분을 볼수 있는

회광반조廻光返照 의 삶을 생각케 하는 시간 입니다

 

춘천 소양강 일몰-2013. 8. 24/세월교에서-

 

廻光返照 가 참불자의 삶 -정념스님-

순간도 마음을 놓치지 말고 항상 기도하는 마음, 내면을 향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지금처럼 물욕화 된 시대에는 우리의 마음을 온전하게 지키기가 더욱 어렵습니다.

물질과 화폐에 온 정신을 쏟다보니, 자신을 빼앗기고, 마음을 빼앗겨 중생의 삶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지요.

내면을 반추하고 돌려서 진정한 자기의 본분을 바로 보는 회광반조(廻光返照)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런 것들이 잘 이뤄질 때 우리는 슬기로운 지혜의 삶을 증득하고 지혜를 완성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