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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여행/춘추 향제가 열리는 학문의 전당병산서원 비오는날 여행

我空 2013. 10. 18. 06:00

 

비 내리는 안동의 황금 들녁을 지나

찾아 간곳

영반의 고장 안동을 대표하는 자리

병산서원을 찾아 길을 떠납니다

 

 

2013. 9. 28(일)

아침일찍 숙소에서 나와

빗길을 달려

고즈넉한 봉정사의 아름다움을 만나고

다시

병산 서원을 찾아 갑니다

미리 찾아 왔으면 더욱 좋았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름다운 배롱꽃의 마지막 남은 꽃을 보며

조금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몇송이 남지 않은 배롱나무꽃...

배롱나무 화려하게 꽃이 피어났을때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병산서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우산 하나 받쳐들고 서원으로 찾아 갑니다

비 내리는 오전이라 찾아오는 이가 없을것이라 생각했는데

단체 관광객과 종중의 후손까지 많은 분들이 찾아와 병산 서원의 정신을 배웁니다

 

 

 

 

병산서원 부근의 소나무가 서원의 역사를 말해 주는듯 합니다

 

 

 

 

모과 열매가 익어가는 가을...

내리는 비를 맞으며 서원의 앞뜰을 지키고 있습니다

 

 

 

 

병산서원 앞 길에 늘어서 있는 배롱나무들....

그 모습은 어떤 모습 이였을까....

 

 

 

 

살짝 하늬바람님의 블로그에서 사진을 도적질 해 옵니다

하늬바람님의 9월 12일 병산서원 보러가기 http://blog.daum.net/sunny38/11775718

 

 

 

 

마지막 남은 꽃 송이를 담아 보며 9월초의 모습을 대신해 봅니다

 

 

 

 

가을을 재촉하는 빗방울이 모과에 내려 앉아 싱그러움을 더 합니다

 

 

 

 

마지막 꽃이에도 방울 방울 물 방울이 맺혀 아름다운 자태를 봄내고 있습니다

비가 내려도 이토록 좋은 배롱나무꽃...

 

 

 

 

꽃길을 지나 서원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병산서원의 대문이라 할 수 있는 복례문을 지납니다

복례문 이란 이곳을 들어가기전 예의를 갖춘다 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하네요

 

 

병산서원은 다 아시겠지만

서애 류성룡 선생과 그의 아들 류진을 배향한 곳으로 알렸습니다

☞ 배향( 配享) / 학덕이 있는 사람의 위패를 문묘나 서원등에 모시는것

 

 

병산서원은 류성룡 선생이 살아 있을때 제자들을 사르치던 곳으로

그의 문집을 비롯해 1000여종 3000여권의 서책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선생이 돌아 가신후 제자들이 사당 존덕사를 세우고

위패를 모셔 그의 학덕을 이어 받고 추모하며 제사를 올리는 서원으로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옥 있으며 매년 봄, 가을 두차례 춘추 향사(제사)를 올린다고 합니다

금년 가을은 지난 6일 아침 해가 뜰무렵(오전 7시경) 향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만대루..

휴식과 강학을 하였던 복합적인 공간 입니다

200여명이 함께 강학을 들을수 있는 규모라니 가희 그 크기를 가늠 할수 있으며

해질무렵  누각에 올라 낙동강과 병산을 바라보면 그 풍광이 일품이라는데 올라 갈수 없어 조금은 아쉬움이 남네요

 

 

 

 

 

 

 

 

만대루 아래를 지나 서원으로 들어 갑니다

과연 그 규모가 장대한 만대루 입니다

 

 

 

 

만대루 아래 계단을 올사면 병산서원을 마주 볼수 있습니다

 

 

 

 

만대루는 일반 관람객들은 출입이 금지되나 사전에 에약된 단체 방문객들에게는 개방을 하고

병산서원에 대한 설명을 들을수 있다고 합니다

 

 

 

 

 

 

존덕사

서원 내부의 가장 윗쪽에 자리잡고 있는 존덕사는 류성룡 선생과

선생의 세째아들 류진 선생의 위패를 모신곳으로 제사를 지내는 곳 입니다

평소에는 굳게 문을닫아 관람이 불가한 곳 이기도 합니다

 

 

 

 

배롱나무 고목이 있어 9월초 방문 하였다면 아름다운꽃들의 잔치를 볼수 있었을것 같네요

 

 

 

 

존덕사 게단 위에서 바라본 전경이 너무 아름다운 곳 입니다

 

 

 

 

어....

그런데 이게 왠일 일까요

관리를 책임지신 어르신께서 존덕사로 오르시더니

존덕사 대문을 활짝 열어 놓기 시작 합니다

 

 

 

 

그리고는 존덕사 앞에 돗자리를 펴기 시작 하시네요

제사를 지내는 날도 아닌데 무슨일이.....

살짝 존덕사 전경을 사진에 담아 봅니다

 

 

 

 

그리고는 존덕사 세개의 문을 모두 열어 놓습니다

중요한 행사가 있나 봅니다

 

 

 

 

아...

종친들이 찾아와 참배를 하신다고 하네요

종친과 가문의 사위등 네분이 사모관대를 갖춰 입고 참배를 하십니다

이런 횡재가 살짝 올라가 사진을 찍어 봅니다

참배 하시는 한분이 카메라로 촬영을 하고 있는데 참배도중 촬영이 어려우니

저보고 찍어 달라고 하네요...

기종이 오두막...동일 기종

두대의 카메라로 번갈아 가며 참배 모습을 담아 봅니다

관리인의 주도하에 절도 있게 참배를 합니다

 

 

 

 

존덕사 사당으로 들어가 향과 술을 올리고....

 

 

 

 

절을 합니다

엄숙한 순간 입니다

서원의 사당에는 절을 몇번 할까요.....???

살아 계신 어르신들게는 한번 절을 하고...

돌아가신 조상님께는 두번 절하고....

신께는 세번을 절을 한다고 하는데요

 

 

 

 

참배를 마치고 기념사진 한장...

촬깍...

가문의 영광으로 참배를 할수 있다는 것이 부럽기만 합니다

아공도 1년에 한번 정도는 조상의 사당을 찾아 참배도하고 조상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입교당에 올라 앉아 낙동강과 병산서원을 바라 봅니다

만대루 뒤에 펼쳐진 병산의 안개와 낙동강 흐르는 소리가 들려오는듯 하여 차분히 가라 않는듯 한 기분

너무 좋습니다

입교당은 학동들이공부를 하던 강당으로 글 읽은 소리가 넘쳐 났을 서원의 핵심 입니다

 

 

 

 

여행자는 추억에 남을 사진 한장 남기고....

영원히 서원의 기를 받아 갑니다

 

 

 

 

그저 배롱나무곷이 아름다운 서원으로만 생각하며 찾았던 병산서원

병산서원은 우리 조상들의 학문을 엿볼수 있는 중요한 장소로

배움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곳 이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더욱 뜻깊은 여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병산서원의 사당 제사를 춘추 향사라 하는데...

춘추향사제는 병산서원의 두 제향(류성룡 선생, 류진선생)을 받드는 제사로 봄, 가을 두번 치루어 지는 행사이며

서원의 가장 중요하고 큰 행사라 할수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봄에는 음력 삼월 초 정일에 가을 제사는 음력 9월 초 정일에 실시 한다고 한는요

금년 가을에는 지난 6일 아침 7시에 거행 되었다고 합니다

서원에서 절을 몇번 하는가는

관리인 어르신께 어주어 보았더니

존덕사 사당을 찾았을때 두번

참배가 끝나고 돌아가겠습니다며

두번 총 네번을 하여야 한다고 말씀 하십니다

도 한가지 주의 할점은

우문 우출 이라고 합니다

존덕사 대문과 사당을 출입할때

우측문으로 들어가고 나올때도 우축문으로 나와야 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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