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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 야생화] 봄나비를 닮은 노랑 매미꽃 피나물 본문

사진/야생화

[강원 화천 야생화] 봄나비를 닮은 노랑 매미꽃 피나물

我空 2014. 4. 19. 06:00

 

봄이되면 수 많은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 합니다

눈속을 헤짚고 노란 꽃을 피워내는 복수초

그리고, 바람꽃들, 모데미, 양지꽃, 등등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산작약

수종의 제비꽃들

저마다 고운 자태를 뽐내며 벌을 부른다

 

주말이면 찾아가 한참을 넋을 잃고 바라보는 얼레지

노란색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군락을 이루는 노랑제비꽃

 

벚꽃길을 걸으며 이제 완연한 봄 이야 하고 외치면

어느새 산들은 연두빛 고운 물감에 물들어 있고

 

졸졸졸 흐르는 계곡물은 고운 연초록으로 물들며

이끼위에 피어난 괭이눈의 절묘한 아름다움에 발길을 멈춘다

 

그래서,

오늘도 만사 제켜 놓고 산으로 간다

낙엽속을 헤치고 꽃을 피우는 야생화를 만나려...

 

오늘의 꽃은 온산을 노랗게 물들인 노랑 매미꽃,

또는 여음매미꽃 이라는 또 다른 이름을 가진

피나물 이다.

노랑 나비를 닮아서인가 꽃말이 "봄나비" 이다

 

 

줄기나 꽃대를 자르면 피와 같은 적황색의 액체가 나온다

마치 사람의 피와 같은 진한 적황색 액체가 흘러내려 "피나물"이라 작명 하였다고 한다

 

 

그늘지고 습한 계곡의 물이 흐르는 곳에 자생하며

군락을 이룬다

 

 

습 하면서도 물빠짐이 좋은곳에 자라는듯 한데 "피나물" 자생지를 찾아가는 곳은

돌들이 많고 계곡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니 온산을 노랗게 물들이고 있다.

 

 

시장은 꽃가게에 화사한 꽃들이 많이도 피어 있지만

자연에서 이토록 아름다운 꽃들을 만날수 있다니 행운이다

그것도 군락으로 온산을 노랗게 물들인다.

 

 

낙엽속을 뚫고 올라와 진한 녹색의 잎과 대조를 이루는 노란색

마치 나비가 날아 올를듯 하다.

 

 

암술은 한개이고 수술은 매우 많다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도 고운 자태가 살짝이 불어오는 바람에

나부키는 앙증맞은 노란꽃이 여린듯 하면서도 고운 자태를 뽐낸다.

 

 

갈색의 숲이 연두색으로 바뀌고 진한 녹색으로 바뀌어 가는 날

꽃을 피워 더욱 숲을 풍요롭게하는 야생화들..ㅎㅎ

 

 

숲이 더욱 우거지기 전에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이제부터는 나무들이 꽃을 피우고 산과들을 더욱 풍요롭게 하겠지..ㅎㅎ

그런 맛에 오늘도 산으로 간다.

오늘은 어떤 야생화가 반겨 줄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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