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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용소골 아름다운 외출 양귀비의 유혹에 빠지다 / 용소골 꽃양귀비 축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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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용소골 아름다운 외출 양귀비의 유혹에 빠지다 / 용소골 꽃양귀비 축제

我空 2014. 6. 18. 06:13

용소골에 불어오는 양귀비의 유혹

 

중국 당나라 절세 미인 양귀비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양귀비꽃

당나리 임금 현종의 마음을 사로 잡은 요염함과 아름다움의 대명사 이다.

그 자태가 얼마나 뛰어 났으면 왕자의 여인을 빼앗아 현종의 비로 삼았을까...

 

결국, 그의 미모에 반해 당나라를 망하게 한 장본인이 양귀비 이다.

야생 양귀비는 마약으로 분류되어 재배를 할 수 없었으나 마약 성분을 제거한 원예종으로 개발되어

아름다운 모습을 만날수 있게 되었다

 

어제까지 강원도 원주 용소골 마을에서 양귀비를 심고 가꾸어 축제를 열고 있어

지난 금요일(2014. 6. 13) 축제 현장을 다녀 왔다.

 

시작하는 첫날이라 그리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오지는 않았지만 주말이면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양귀비 축제를 즐긴다고 한다

특히 주변에 자연 휴양림이 있고 시원한 용소골 계곡이 있어 휴식을 하기 위해

찾아온 여행객들이 들려 가는 마을 축제로 자리매김을 하였다

 

원주 용소골 마을 사람들이 열어 놓은 아름다운 꽃의 축제 규모는 작아지만

나름 찾아오는 여행객들을 위한 작은 배려들이 눈에 들어 온다

용소골에 불어오는 양귀비의 유혹 이란 주제로 개최된 마을 축제 현장을 스케치 한다 

  

 

백운산 자연 휴양림으로 가는 길목 용소골은 아름다운 계곡을 끼고 있어 평소에도 많은 시민이 찾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계곡 양편으로 토속 식당과 수박 시설들이 있고, 축제의 현장까지는 계곡에서 약 500여m 양귀비 재배지 두곳을 만나게 된다

 

 

마을 입구 담장에도 양귀비로 벽화를 그려 놓아 용소골이 양귀비 마을임을 알수 있다

 

 

용소골의 양귀비 축제는 벌써 7회째를 맞는다고 하니 원주 시민들에게는 이미 잘 알려진 마을 축제인듯 하다

 

 

2개소의 밭에 양귀비를 심어 마을 사람들이 가꿔 축제를 여는 모습에서 자생 하려는 마을의 열의를 엿볼수 있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생 노력에 감탄할수 밖에....

전국의 수 많은 축제들이 지자체등의 주관으로 개최됨을 감안할때 가히 획기적이라 할수 있다

 

 

활작 피어난 양귀비들 찾아오는 여행객마다 절로 감탄을 하며 그 아름다움을 스마트폰등에 꽃을 담는다

 

 

수많은 꽃들이 하늘 거리면서도 그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꽃의 향기에 취해도 보고 각각의 꽃 모양에 반해 보기도 한다

 

 

제3의 장소로 이동하는 밭길에는 블루베리가 익어가고 있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 하여 준다

블루베리가 익어가는  양귀비 마을은 꽃길을 따라 산책 하는것 만으로도 축제를 즐기는 묘미가 있는듯 하다

 

 

 

 

블루베리 밭을 지나면 수년전 이곳으로 귀농을 하였다는 농가를 만나게 된다

이곳이 체험의 공간이다

양귀비 꽃 그림도 그리고 압화도 만들어 보는 재미를 느낄수 있다

 

 

부부가 함께 진행하는 체험의 장.  아름다운 양귀비도 그려 보고 압화도 만들며

나만의 작품에 몰두할수 있다

 

 

 

 

 

체험을 끝내고 돌아 오는 길가엔 금계화가 활짝피어 양귀비와 대조를 이루며 아름다움을 다툰다...ㅎㅎㅎ

 

 

귀농의집 정원에는 각종 꽃들이 피어나 꽃 동산에 찾아온 느낌을 받을수 있어 좋다

 

 

 

 

 

 

 

 

 

 

 

축제에 참여한 흔적을 하나 남기고 내년을 기약해 보기도 한다

축제장 입구에는 마을 부녀회에서 각종 먹거리를 준비하여 착한 가격에 판매를 하고 있어 간단히 요기도 가능하며

식권을 구입하는 여행객에게는 꽃양귀비 씨앗을 무료로 나눠 준다고 하니 집뜰에 심어놓고 감상을 할수 도 있겠다

 

 

큰 축제는 아니지만 마을 사람들의 정성이 담긴 마을축제는 나름 아기자기한 즐거움이 있었다.

축제는 끝이 났지만 내년을 다시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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