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공의 맛있는 여행

소양강의 터줏대감이 된 가마우지와 물안개의 아름다움에 반하다 본문

여행

소양강의 터줏대감이 된 가마우지와 물안개의 아름다움에 반하다

我空 2014. 6. 23. 06:00

 

호반의 도시 춘천을 말하라 하면 당연히 소양강을 빼 놓을수 없다

물안개 피어나는 소양강의 풍경과 낮의 풍경을 담아 봤다

2014. 6. 22(일)

낮이 길고 밤이 짧은 하지 기간 임에도 늦잠 좀 자려해도 휴일은 더욱 일찍 일어나게 된다

 

새벽 4시 조금 넘은 시간....

 밖을 내다 보니 살짝 안개가 피어 오른다

 

카메라 둘러메고 소양강으로 달려 간다

가마우지도 잠든 새벽 어둠은 가셨지만 해는 아직 떠 오르지 않았다

소양댐에서 방류를 중단하여 호수는 고요하고

살포시 안개가 피어 오른다

 

물 가운데 나무에 앉아 잠을 청한 가마우지들은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않았는지 미동도 하지 않는다

소양강에 피어 오르는 안개를 빼면 시간이 멈춘듯 고요 하기만 하다.

 

 

지난밤 잠시 내려준 소나기가 더위를 식히고 습도가 많고 물의 온도는 낮아 안개가 피어 오른다

많은양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운치를 보여 준다

 

 

다시 낮에 자전거를 타고 소양강 가마우지 서식지를 찾았다

 

 

처음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소양강이 무척 오염 되었다고 착각을 한다

 

 

 호수의 나무들은 앙상한 가지이고 검은 비닐이 너덜너덜 걸려 있다고 착각을 하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수 많은 가마우지들이 앉아 있음을 눈치채고는 감탄을 한다

이렇게 많은 가마우지는 처음아라면서.....ㅎㅎ

 

 

소양강댐이 일요일엔 발전을 중단 하였는지 강물은 줄고 흐름을 중단한듯 고요 하기만한 소양강

 

 

가끔 유유히 날아가는 가마우지가 평화로움을 이야기 한다

 

 

강 가운데 자연적으로 조성된 숲에 둥지를 틀고 살아가는 가마우지들...ㅎㅎ

텃새가 되어 사시사철 이곳을 지킨다.

 

 

 

 

 

조금 발걸음을 옮겨 소양3교로 가 보니

물 빠진 틈을 이용하여 낚시를 즐기는 시민과 시내 아파트가 어울려 도시의 여유로운 주말을 풍성하게 보여준다

 

 

날씨는 조금 덥지만 맑은 공기와 가끔 불어주는 바람이 좋은 춘천의 길을따라 달리는 기분이 상쾌하다

 

 

물고기를 낚는다는 것보다 시원한 물속에서 더위를 식히면 낚시를 즐기는 조태공이 부러운 그런날 이였다

오후들어 하늘엔 구름도 많아지니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시원함 마져 든다

가벼운 마음으로 호수를 따라 여유로움을 즐길수 있는 춘천의 라이딩 코스는 언제 달려봐도 좋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