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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화천 / 숲으로 다리와 북한강 물 위를 달리는 산소탱크길 동려23선로를 걷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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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화천 / 숲으로 다리와 북한강 물 위를 달리는 산소탱크길 동려23선로를 걷다

我空 2014. 6. 16. 06:00

청정의 대명사 화천의 숲으로 다리를 걷다

 

화천은 말 그대로 물의 도시이다

맑은물 속에서 사는 산천어가 있고 청정의 지표 수달이 산다

백암산, 대성산, 해산, 접근산, 복주산등 1000m 이상되는 고산들이 즐비하고

용화산, 화악산, 오봉산, 사명산등 대한민국 100대 명산이 있다

 

화천의 허리를 감고 돌아 흘러가는 북한강은 금강산에서 샘솟아 흐르는 물이 모여 모여 큰강을 만들고

평화의댐을 지나 파로호에 모이고 화천댐에서 발전을 하며 전기를 만들고 첫번째 만나는 도시가 화천이다.

 

아침에 내리는 이슬이 나뭇잎에 모여 영롱한 물방울 만들듯이

맑고 투명한 북한강을 따라 걷는것은 마치 꿈의 길을 걷는것과 같다

북한강 물위를 걷다 용화산 원시림 샛길을 들어서면 온갖 새들의 노래 소리와 풀벌레 소리가 기분을 상쾌하게 하여 준다

 

일명 통통교라 불리는 숲으로 다리를 따라 가는 다리에서는 물속을 유영하는 고기들을 만날수 있고

용화산 계곡에 놓여 있는 벌통에서 분주히 일을하며 화분과 꿀을 나르는 꿀벌들을 만날수 있다

 

혹여 운이 좋다면 멧돼지와 고라니등 야생 동물도 만날수 있고 원시림 샛길에서는 각종 야생화를 만날수 있다.

길이 험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걸을수 있고,

지나는 길목에서 만나는 신비의 자연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화천에 도착 한다.

 

숲으로 다리는 유명작가 김훈이 다리가 원시림 숲으로 연결된것에 착안하여 명명한 다리 이름으로 더욱 의미가 있다.

화천에 도착하면 하남면 거례리 사랑나무나 서오지리 연꽃마을을 찾아가면 아름다운꽃들을 만날수 있어 좋고

동구래마을을 찾아가면 각종 야생화들이 한곳에 모여 여행객을 유혹 한다.

 

어느곳에 있더라도 그곳이 힐링의 명소가 되는곳

그래서 늘 화천은 새로움으로 다가와 손짓을 한다.

 

이외수의 감성마을을 찾아가는 길목에는 산약초타운이 조성되어 자연속 피톤치드를 경험하며 산림욕을 즐길수 있고

이외수문학관을 찾으면 그의 삶과 문학의 세계를 여행하며 감성을 살찌울수 있다.

 

화천의 매력에 빠져 늘 화천에서 맴돌고 있지만 어느 고을을 가더라도 화천이 최고임을 눈치챌수 있음을 체험할 뿐이다

오늘의 포스팅 숲으로 다리는 푸른 하늘과 맑은물이 만나 최고의 둘레길을 만들어 내는 곳이다.

 

 

화천읍에서 출발하여 북한강변을 따라 걷다보면

 

강을 가로 지르는 임시 다리가 나타난다

일명 통통다리이다

드럼통을 여러개 연결하여 그위에 상판을 깔고 만들어진 다리 푼튠교라고 하는데 화천의 둘레길중 최고의 명소이다

 

 

지난해에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사진찍기 좋은 명소 이기도 하다

 

 

용화산 원시림을 따라 숲으로 다리를 걷다 보면 어느새 원시림 길이 나온다

 

 

약 1000m의 숲으로 다리 다리위에 있음 자체가 힐링이다

 

 

푸르른 하늘에 두둥실 떠 가는 구름마져 갈길을 멈추고 쉬어 가는곳

화천의 동려23선로는 신선과 함께 가는길이다

 

 

수도권에서 왔다는 자전거 동호회원들은 지금까지 이토록 아름다운 길은 처음 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자전거 여행가 김훈 작가가 즐겨 찾는 화천의 숲으로 다리 인근에는 펜션과 민물매운탕, 초계탕, 두부전문점등 먹거리도 풍부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 준다

올해 8월초면 대이리 강변에 피어나는 수백만 송이 해바라기를 만날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만여평에 심어진 해바라기들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음을 보며 해바라기 피어나는 그날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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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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