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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 저연 해도 화천연이 최고로 예쁘지요/북한강변 화천 연꽃마을을 다녀오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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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 저연 해도 화천연이 최고로 예쁘지요/북한강변 화천 연꽃마을을 다녀오다

我空 2014. 7. 9. 06:00

7월들어 전국에 연꽃들이 피어나 진사들을  부르고 관광객들을 유혹 한다

10만평이 넘는 광활한 북한강에 피어나는 200여종의 연꽃들

뜨거운 여름의 무더위 속에서도 고운 색을 뽐내며 하늘을 향해 꽃망을을 떠트린다

 

후덥지근한 날씨 간혹 살살 불어오는 바람은 흐르는 땀을 식혀 준다

화천의 화악산과 광덕산에서 출발하여 화천군 서오지리에서

북한강과 합류하는 지촌천 끝 자락에 자리 잡은 화천 서오지리 연꽃마을

 

지금까지 연은 저수지등에서 잘 자라기에 연꽃이 자라는 곳을 연못이라 하였다

가두어진 물속에서 자라는 연꽃...

 

화천에 가면 반전이 있다

북한강 흐르는 물속에 연들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수련과 연들은 스스로 자기가 살곳을 찾아 간다고 한다

1년에 뿌리가 15m 이상 뻗어 가므로 살기에 척박하면 다른 장소로 삶의 터전을 옮겨가는 습성이 있다고 한다

가히 끈길긴 생명력을 가진 수중 식물이라 할 수 있겠다

 

지난해 어리연이 많던곳을 가니 조금밖에 없고 다른 장소에 노란 꽃들이 만발 하였다

처음에는 인위적으로 이전 했나 보다 했더니

스스로 장소를 옮겨 갔다고 하니 참으로 신기 하기도 하다

 

 

지난달 부터 수련이 피어나기 시작 하더니 어리연이 피어나고

 

 

 

6월말부터 연꽃들이 하나 둘 피기 시작 하더니 지난주부터는 10만평 연꽃 자생지에 온통 울긋 불긋 연꽃들 세상이다

 

 

주말뿐 아니라 평일에도 수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연꽃 명소 화천의 연꽃마을은 일단 입장료가 없다

 

 

춘천에서 5번 국도를 따라 화천으로 가다 사북면 지촌리 현지사 절 안내 간판을 따라 들어가면 챙벌이라 부르는 벌판을 지난다

 

 

지촌천을 가로 지르는 잠수교를 지나면 화천군 하남면 서오지리 일명 건넌들 이라는 자연 부락 이름이 붙은 연꽃마을이 나온다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그곳이 바로 연꽃들이 춤을 추는 연꽃 단지 이다

물론 주차료도 공짜이다

 

 

광활한 대지 위에 피어난 각양각색의 연꽃을 보는 순간 "우와" 하고 감탄을 한후

자연스럽게 연꽃들 곁으로 발길을 옮기게 된다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이 피어나고 하늘을 향한 연꽃의 아름다운 자태는 무더위 쯤 잠시 잊게 하여 주는 마력을 지녔다

 

 

붉은듯 하면서 수줍은 핑크빛 연꽃은 파란 하늘과 고운 색을 경쟁적으로 자랑하듯 곱지만 당당한 모습으로 피어 났다

 

 

오른쪽은 오늘 갓 피어나 미쳐 활짝 피어나지 못한 아쉬움이 남고

왼쪽은 이틀 이상 지나 약간 색이 바래 아쉬움을 남긴다

노소(老少)가 세대차를 넘어 정겹게  서 있는 모습이아름다움으로 다가 온다

 

 

최고의 아름다움을 간직 하였지만 낮은 곳에서 자신을 낮추는 모습과

이제 곳 피어나기 위해 준비하는 기상이 엿보이는 연꽃들도 만날수 있다

 

 

수 많은  여행객 중에서 열심히 연꽃들을 담는 모습을 연꽃과 함께 담아 보기도 한다

 

 

마지막 꽃잎을 남긴 연꽃은 이제 막 알알이 씨앗을 잉태 하고 다음 생을 준비 하기도 한다

 

 

물속에서는 아기 물닭 세마리와 어미 물닭이 열심히 헤염치는 수업을 하나 보다

어미새의 시범에 이은 헤염치기 연습은 무더위도 잊은채 계속 되고 있었다

 

오늘 포스팅의 마지막 사진은 하얀 어리연이다

하트 모양의 연잎 위에 피어난 두송이 순백의 어리연...

사랑을 나누는 청춘 남녀를 닮았다

오늘 방문한 모든 블친님들 감사 합니다

사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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