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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여행/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물레방아를 찾아서

我空 2014. 7. 18. 06:00

정선 아리랑의 나오는 물레방아가 혹시 백전리 물레방아가 아닐까 하는 마음으로

산골짜기를 돌고 돌아 아주 오랜된 물레 방아를 찾아 갑니다

 

구전에 의하면 100년 이상된 물레방아라 하니 동네 사람들의 애환이 담긴 그런곳이 틀림 없습니다

강원도 민속보존자료 6호로 지정되어 보호 닫고 있는 백전리 물레방아

 

정선 여행을 하면서 이런곳을 찾는것도 여행의 묘미를 더해 주는듯 합니다

여행 이라면 당연히 유명 관광지를 찾아가 보고 즐기고 하는것이 보통 이지만

이번 정선 여행은 조금은 특별 하다 할 수 있어요

 

이끼계곡을 찾아 천년 이끼의 신비로운 바위 사이로 흐르는 물이 아름다움을 더해 주고

운두령을 넘어 가다 일반인들은 잘 찾지 않는 이승복 생가를 찾고

백전리 물레방을 찾은것은 어찌보면 당연한것 일수도 있습니다

 

 

백전마을은 소하천을 사이에 두고 삼척시 하장면 한소리와 인접해 있는 작은 마을이다

물레 방아는 하천변에 위치해 있으며 하천을 따라 위로 올라가면 용소가 나온다

겨울에도 얼지 않는다는 용소는 가뭄이 들어도 마르지 않는다고 하며

그 물이 하천 바닥에서 용솓음치며 올라와 하천을 이룬다

 

100여년전에 만들어진 물레방아는 동내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전해지는 말에 의하면

백전리와 한소리 마을 사람들이 방아계를 조직하여

물레방아를 만들고 공동으로 사용을 하였다고 합니다

 

두 마을은 첩첩 산중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에 따라 화전밭을 일구며 살아 왔으며

물레방아를 중심으로 공동체 생활을 한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방앗간은 1992년에 새로 지어졌다고 하며 지붕은 대마로 엮었다고 합니다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는 용소..

물레방아는 하천변 위 50여m 위 보에서 물이 들어오고 도수로를 톨해 물레방아에 전달되어 물레를 돌리게 되며

물레는 방아로 힘이 전달되여 곡식을 빻게 되는 원리 입니다

 

 

아직도 100년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백전리 물레방아는 지금은 사용이 되고 있지 않지만

보존에는 남다른 관심이 필요 한듯 합니다

 

 

 

 

일부 훼손이 된 흔적을 보며 마음이 아파옴을 느기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 아닐까

 

돌아 나오는 길목에서 만난 정감이 넘치는 외딴집을 둘러 봅니다

어릴적 흔히 보던 외딴집

저녁이면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나는 모습이 연상되기도 합니다

백전리물레방아 : 강원도 정선군화암면 백전리 96

 2014. 7. 21(월)/전국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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