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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음동 정사지와 곡운구곡의 가을풍경

我空 2014. 10. 24. 06:00

화천은 역시 가을이 제격이다

화사한 옷으로 갈아 입은 화천은 어디를 가더라도

울긋불긋 꽃동산이다

봄부터 시작하여 가을까지 온갖 야생화로 유혹을 하던 화악산은

고운 단풍으로 옷을 갈아 입었다.


우리나라 최고의 실학자 곡운 김수증 선생이

왜....??

화천에 머물렸을까? 의 답이 아름다운 강산에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며

곡운구곡과 화음동사지 화악산 촛대바위등

화천군 사내면의 가을을 담아 본다


▼ 화천군 삼일리 화악산 기슭에 자리잡은 촛대바위에 가을이 내려 앉았다

화천에서 가평을 연결하는 화악산 가는길은 온통 가을색이 절정이다

어디라 할것도 없이 그냥 셔터만 누르면 된다


곱고 고운 화악산 자락

여름엔 발디딜 틈도 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피서를 즐기는곳 이기도 하다


계곡의 물이 어찌나 시리도록 차가운지 발을 담그고 1분을 못 견딘다고 한다


화음동정사지이다

곡운 김수증 선생이 이곳에서 학문을 연구하고 칩거하던 곳이라고 알려져 있다

물이 말라 좀 그렇지만 고운 가을이 아름답기만 하다



정자에 올라 탁주 한잔하며 시 한수 읊조리며

풍요로운 가을을 만끽하고 싶어진다...ㅎㅎ

 

곡운구곡중 4곡 백운담이다

김수증의조카 창엽은 백운담을 찾아

이렇게 노래 하였다


'사곡이라 시냇물 푸른 바위 기대보니

가까운 솔 그림자 물속에서 어른댄다

날뛰며 뿜는 물 그칠줄을 모르니

기세좋은 못 위엔 안개 가득 끼었네.'




곡운구곡중 3곡

선녀협 이다

계곡에 내려 앉은 단풍은 물빛마져 붉게 물들이고 있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수 있는 명소이다




누군가 쌓아 놓은 돌탐이 인상적으로 다가 오기도 하엿다

낙엽이 지기전에 다시 한번 찾아가 보고 싶었지는 계곡 입니다




따스한 가을빛이  내려 앉은 이곳은

제 1 곡 방화계


구비구비 돌아가는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속에 노니는 물고기의 여유를 보며

아....가을 이구나를 외치게 하는 곳 입니다


춘천과 화천 사내면 경계 지점으로 곱게 물들어 가는 화천 사내면 관문이기도 합니다

단풍여행 북적이는 사람틈에 끼어 제대로 풍경을 보지도 못하는 곳으로 가시나요

숨은 비경이 있는 화천으로 가십시요

가을 단풍 물결에 흠뻑 젖어들게 됩니다


오늘부터 10여일간 장기 출장 입니다

불가피하게 답방을 할수 없을듯 합니다

앞으로 이어지는 포스팅은 미리 에약된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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