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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어 축제의 고장 화천 파로호에서 첫 상고대를 만나다

我空 2014. 11. 19. 06:00

11월 18일  화천의 아침은 안개속에 갇혀 버렸습니다

안개가 가득한 아침 혹시나 하고 파로호를 찾았습니다

햇살이 비추면서 안개가 차츰 사라지고

살속을 피고 드는 추위는 상고대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11월의 화천 파로호 상고대

꿈속의 신비로운 풍경이 아닌가 싶습니다

비록 깊은 겨울속 소양호의 상고대 처럼 황홀 하지는 않지만

상고대를 처음 만나는 이 순간 흥분됨을 감출수 없었답니다

 

산천어 축제의 고장 화천의 첫번째 상고대

이제 날씨가 추워지면 더욱 진한 백색의 세상을 보여 주리라 생객 됩니다

산천어 축제도 즐기고 상고대도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화천의 겨울을 기대해 보시기 바랍니다

 

 

안개속에 감춰졌던 상고대가 햇살을 받으면 모습을 보여 주는데요

 

 

조금은 아쉽지만 첫번째 보여주는 상고대는 가을 단풍과 어울려 화려하게 다가 옵니다

 

 잔듸 위에도 살짝 얼음꽃이 피어 났군요

 

 

나뭇잎을 떨군 작은 가지에도 하향게 꽃을 피워 신비로움을 보여 줍니다

 

 

솔잎에 얼어 붙어 꽃을 피운 하얀꽃은 햇살을 받아 영롱한 물방울이 되어 방울 방울 맺히기 시작 합니다

 

 

 기다림의 시간은 아주 길었고

아름다움은 아주 잠깐의 순간 이였습니다

 

 

잠깐의 시간동안 모습을 보여준 화천의 첫번째 상고대는

이토록 순백의 고운 자태를 보여 주었답니다

 

 

작은 나무 가지에 꽃을 피운 안개...!!

이제 내일을 기다리며 사라져 가는 백쌕꽃을 보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립니다

 

 

양지쪽은 가을이 그대로 남아 있고

 

 

뒹구는 낙엽이 만추의 낭만속에 빠져 들게 하는곳

가을과 겨울이 공존 하는

화천 파로호변의 두 얼굴 입니다

 

 

소나무에 맺힌 상고대는 물방울이 되고

 

 

물방울은 비가 되어 대지를 적십니다

 

 

자연의 경이로운 신비를 만날수 있는곳

이곳은 산천어 축제가 기다려지는 화천 입니다

 

 

안개가 걷이고 햇살 좋은 시간이 되니 언제 그랬나는듯

깊어가는 가을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손가락 호호 불며 셔터를 눌러댈 추운 겨울이 기다려지게 하는

화천 파로호의 첫번째 상고대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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