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일출을 찾아간 강릉 아침풍경 수평선 일출 없으면 어때/정동진/안인항/경포대해변

강릉여행을 다녀온지 어느새 한달이 지났다

지난달 15일 동해안의 일출을 만나기 위해 찾아 갔던날

춘천의 새벽 하늘은 별이 보이고 너무 좋았다.

 

대관령을 넘어서면서 꿈은 차츰 사라지고 있었다.

그렇다고 차를 돌려 돌아 갈수도 없는일

정동진으로 달려가 본다

 

아직은 이른 새벽 정동진에 도착을 했지만 수평선엔 먹구름이 가득하다

한마디로 일출은 꽝이다

이런날이 한두번도 아니고 그래도 카메라를 꺼내 몇장의 사진을 담는다 

 

 

 

정상적 이라면 배모양 횟집위로 태양이 떠올라야 한다

하지만 수평선엔 검은 구름이 가득 하다

 

 

결국 수평선 일출은 만나지 못하고 카메라를 철수 하기로 했다

아쉬움에 발길을 돌리는 여행객들 사진 몇장을 담고 위안을 한다

 

 

2월 15일 새벽 새해 첫날도 아니건만 일출을 보기위해 이렇게 많은 여행객들이 정동진을 찾았다

수평선 위에 태양은 없지만 그들의 얼굴엔 환한 웃음이 가득하다

비록 일출은 못 보더라도 출렁이는 파도 소리 들으며 마음속에 태양을 떠 올리고 있나 보다

 

 

뭐 태양이 안 보이면 어떠냐며

태양이 떠오르는 곳을 향하여 두팔을 벌려 크게 소리쳐 본다

희망 이다.

 

 

함께한 이와 셀카도 담고 모두가 즐거운 정동진의 아침 풍경이다

아쉬움을 정동진에 남겨두고 발걸음을 경포대로 돌린다

 

 

해안도로를 따라 상쾌한 아침 바다 공기를 마시며 달리다

잠수함과 군함이 전시된 강릉통일공원에 도착을 하니 주차장앞 바위 사이로 해가 보여 전투함이 있는 주차장으로 들어섰으나

들어갈땐 보이지 않던 관리인?이 어디선가 나와 당장 나가라 한다

입장 시간이전 입장은 안된다는 이유다.

우쒸....!!!

바리게이트 내려 놓았으면 안들어가지...!!

사진은 커녕 주차도 못하고 쫒겨났다...!!

인심한번 야박하다...!!

 

 

제대로 일출도 못보고 불법 침입자 취급받고...ㅠㅠ

조금더 북쪽으로 오르다 작은항구 안진항에 도착을 하여 한참 떠오른 태양을 담아 본다

꿩대신 닭이라 할까...!!

이날 여행의 최고의 순간은 이곳 안인 이였다

 

 

항구를 드나드는 어선들도 담아보고

바다의 풍경을 담아 본다

 

 

함께한 진사의 열정도 담아보고

 

 

물을 박차고 오르는 갈매기도 담아본다

 

 

버려진 그물을 주인공으로 태양을 담고

 

 

이곳이 안인임을 알려주는 간판도 담아 본다

 

 

아침일찍 들어왓을 배들은 하선을 마치고 늦은 배들은 만선의깃발을 휘날리며 항구로 들어오는 시간은

작지만 활기찬 모습이 살갑게 다가와 좋았다

 

 

아침은 초당순두부로 결정하고 부지런히 경포해변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늦은 아침 2월 15일의 아침식사는 강릉 초당순두부로 배를 불리고

양양을 거쳐 미시령을 넘어 춘천으로 돌아 왔다

비록 화려한 오여사는 만나지 못 하였다 하더라도 여행은 즐거움을 더하고 삶이 행복함을 느끼게하는 활력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