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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여행 춘천 가볼만한곳 100대 명산 오봉산 자락에 자리잡은 천년고찰 청평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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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여행 춘천 가볼만한곳 100대 명산 오봉산 자락에 자리잡은 천년고찰 청평사

我空 2016. 2. 24. 05:00

우리나라 최초의  자연 정원으로 알려진 천년고철 춘천 청평사

지난 16일 춘천에 눈이 내리고 다음날 오후 청평사를 찾았다

춘천에서 양구 가는길을 따라 가다 현존 최장 터널로 알려진 배후령 터널을 지나

첫번째 원형 로타리에서 우회전을 하여 고개 하나를 넘으면 청평사 주차장이 나온다

청평사를 찾아가는길은 이미 따사로운 햇살에 눈이 다 녹고 없었다

하지만 청평사로 오르는 길 2km는 응당로 눈이 녹지 않고 소북히 쌓여 있어 겨울의 운치를 보여 주고 있었다

계곡에서 흐르는 물은 꽁꽁 얼어 아직도 겨울의 모습을 보여 준다

큰 부담없이 걸을수 있어 자주 찾는 청평사

차에서 내려 숲길에 들어서니 찬 기운이 얼굴을 스친다

춘천 도심의 공기와는 사뭇 다른 이 느낌이 좋다



화천군 간동면 간척 4거리에서 청평사 방향으로 들어서면 고개 하나를 넘는다

구불 구불 고개를 넘어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 내려 오다보면 또 다른길을 만나게 된다

북산면 부귀리 방향이다

이길을 따라가면 부귀리와 추곡 약수터로 길이 이어진다

드라이브 하기 참 좋은길로 소양호 풍경을 바라보며 천천히 달려봄직한 길이다

이곳부터 청평사까지 2km


산책하기 좋고 계곡을 따라 경치가 좋아 지루하지 않게 산책을 즐길수 있어 좋다

도심의 소음과 묵직한 느낌의 공기가 싫어지면 가끔 찾아온다

숲길에 들어서는 순간 천상의 세계가 펼쳐진다

맑고 청아한 공기가 폐속에 도달하여 온몸에 퍼지면 한결 가벼워지는 느낌이 온다


그렇게 시작한 발걸음은 어느새 반이나 왔다

이 지점부터는 청평사 설화에 얽힌 전설 이야기 거리가 하나 둘 보여 주는데

지루 할틈이 전혀 없다


꽁꽁 언 계곡 얼음속에서 봄을 알리는 물 흐르는 소리가 정겹게 들려 온다

겨울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봄에게는 못 이기나 보다


상사뱀과 고주의 설화가 전해지는곳 첫번재 조형물을 만난다



조금더 오르면 거북바위가 나타나고

거북바위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잠시 쉼을 하게 된다


아홈가지 소리가 난다하여 구성폭포라고도 하고

구송폭포로 알려진 폭포중 첫번째 폭포다


구송폭포

아홉그루의 소나무가 주변에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 이란다

폭포가 꽁꽁 얼어 장관을 이룬다


구송폭포 아래 물 건너에 공주가 살았다는 공주굴이 있다

굴이라기 보다는 바위 두개에 작은 안식처가 있다


구송폭포를 지나면 어느새 사찰의 모습들이 보이고

ㅈ주변에 영지를 찾았으나 영지도 꽁꽁이다

날 좋은날 찾으면 영지에 오봉산이 반영되어 도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 준다


계곡 얼음이 서서히 녹아 내려 계곡물도 보이고

청평사에도 어느새 봄잋 자아 오고 있었다


누군가 쌓아 놓은 돌탑위에 작은 돌 하나 올려 보고



눈속에 파붙인 기와 담길을 따라 청평사에 오른다


가을색이 아직도 남아잇는 청평사길에 하얀눈이 쌓여

감성을 자극 하기도 한다


햐얀눈 위에 쌓인 낙엽들

가을과 겨울의 만남이라해야 하나...!!


이번 겨울 처음으로 눈 다운 눈이 내린 날

아마도 마지막 눈이일수도 있는 이길을 걷는것 조차 야릇한 기분이 들 정도다


어느새 샘터에 도착하여 물 한모금 마시고

샘터에 자리잡은 동자승을 모셔 온다


청평사 상징 은행나무는 앙상한 가지만이 남아 썰렁 하기만 하고



청평사 일주문을 지나 경내로 들어섰다

일주문은 공주에게 붙은 상사뱀이 떨어진 설화가 전해지는곳 이기도 하다


풍경 소리 들리는 경내에는 365일 연등이 걸려있다

누군가의 소원을 담은 연등들

울긋 불긋 고운 색깔로 걸려있는 모습이 아름답기만 하다


대웅전에는 이밖에도 두개의 전각이 있으며 네모 형태로 경내가 조성되어

다른 절집 하고는 차별화 된다


부처님 전에 3배하고 간단히 소원도 빌었다

건강하게 열심히 돌아 다닐수 있게 해 달라고...!!


대웅전 뒷편에 자리 잡은 산신각이다



산신각에서 내려다본 대웅전의 모습은 앞에서 보는 모습과는 다른 느낌을 준다


절짐에 스님들은 보이지 않고

가끔 불어오는 바람에 풍경 소리만이 절집임을 알려준다



눈 내린 천년고찰 청평사는 아마도 겨울속 깊은 잠에 빠져 있는듯 하였다


산사에서 내려와 길가의 모슴을 담았다

정자에는 눈이 쌓이고 길가 대잎에는 임 봄이 내려 앉았다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춘천 청평사 산책길은 마음마져 힐링을 하는 여행 이였다

숲이 푸르러지는 봄날 다시 찾아 오리라 하는 약속을 남기고 집으로 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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