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공의 맛있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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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시민의 휴식 공간 국사봉 산책길

我空 2016. 2. 29. 05:00

걸의며 즐기는 여행 아공이 살고 있는  춘천 퇴계동은 신흥 도시로 발돋움하는 '최대 동'이라 할수 있다

근처에 거대 쇼핑 센터가 몰려 있고 남춘천역, 시외버스터미널등이 있으며

중앙고속도로가 인근에 위치하여 교통의 요지 이기도 하다

아파트 뒤엔 CGV 영화관이 있고 먹거리 단지도 있다

초등학교, 중학교가 곳곳에 있고 10여분 거리에 대학병원과 한방 병원이 위치해 있다

춘천에서 제일 살기 좋은 마을이다

또 하나 자랑거리는 건강을 위한 산책을 즐길수 있는 동산이 두개씩이나 있다

지난번 포스팅한적이 있는 안마산이 있고( 다시보기 http://blog.daum.net/62paradise/1324)

오늘 소개하는 200여m 국사봉이 있다 

걸어서 10여분 거리에 위치한 국사봉 등산로 입구에 있는 육교로 오르면 바로 산책을 즐기는 등산이 시작 된다

육교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와 대형 쇼핑몰이 있다

바로 내가 살고 있는 동네다


반대편은 온의동으로 가까운 곳에 시외버스터미널이 있다

또한 춘천의 대표 먹거리인 닭갈비 단지가 있다


국사봉 등산로 안내도

정상까지 가는길은 여러곳에서 오를수 있다

오늘 걷는길은 춘천시청이라 표시된 부근에서 출발하여 현대 아파트로 넘어가는 코스를 선택했다

총길이 2.4km 천천히 걸어도 1시간이면 족하다


육교를 건너면 솔향 가득한 솔숲이 나온다

정상까지 솔숲은 이어져 걷는내내 향기로운 공기를 마시며 걷게 된다

도심에서 이렇게 좋은곳이 또 있을까...??


봄눈이 내린 다음날 살포시 불어 오는 바람은 시원함을 더하고

가슴까지 뻥뚫리는듯한 기분은 최고의 선물이다


등산로라고는 하지만 아주 가파른 언덕은 없고

곳곳에 쉴수 있는 벤치와 운동 기구들이 놓여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찾는 시민들의 공간이다


겨울이지만 어느새 봄은 우리곁에 다가와 있었고

나무의 이끼는 푸르름을 더해 가고 있다


소북히 쌓인 눈속의 단풍들이 오히려 따사롭게 느껴지는곳

춘천의 봄은 이렇게 조금씩 조끔씩 우리곁에 찾아오고 있다


정성을 오르는 마지막 구간

조금 힘은 들지만 이정도는 올라야 등산이라 할 수있지 않을까

동네 노인들이 마실삼아 늘 오르는곳 국사봉은 산이라기 보다 마을 뒷동산이다

소나무 가지에 새싹이 돋아나고

초록의 향기가 물씬 나는듯 하다


국사봉 정상...!!

국사봉망제탑이 있다

이탑은 " 1919년 고종이 붕어하자 춘천사람들이 이 국사봉에 모여 망곡을 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이 탑을 세웠던 것이다.


국사봉 정사에는 여러가지 운동기구들이 즐비하여 시민들이 즐겨 찾는 이유중 하나 이기도 하다

공기 좋은 산위에서 즐기는 운동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진다


반대편으로 내려 가는길...!!

이곳도 가파란 언덕은 없고 산책하기 좋은 오솔길이다


이렇게 산책하기 좋은곳이 거주지 근처에 있다는건 복중의 복이 아닐까


국사봉 솔숲 만큼이나 우거진 빌딩숲

춘천의 도심은 숲으로 이뤄져 있다

그래서 행복하다


누구나 쉽게 오르고 싶을때 오를수 있는곳

도심의 작은 봉우리 국사봉은 연인같은 그런곳이다


쉼이 있고

건강이 있는곳 우리 동네는 많은 사람들이 살고 싶은 그런곳이어서 좋다


멀리 삼악산에 하얀 물감을 뿌려 놓은듯하다

우린 늘 보는 모슴이라 정감이 가지 않는다

누군가 이런 모습을 보며 '알프스' 같다라고 말한다

스위스를 다녀온 사람들이 느끼는 호사로운 마음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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