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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찾아가면 좋은곳 1박2일 촬영지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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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찾아가면 좋은곳 1박2일 촬영지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我空 2017. 3. 2. 21:41

3월 5일이 '만물이 깨어 난다는 경칩' 이다.

경칩 절기때가 되면 날마다 기온이 올라가고 봄이 가까워진다.

옛 사람들은 경칩 무렵에 첫번째 천둥이 치고, 그소리를 들은 벌레들이 땅에서 나온다고 했다. 

남녘은 진작부터 매화랑 동백등 봄꽃 이야기가 들려 오지만 봄내골 이라는 춘천은 아직도 겨울의 끝자락을 헤메고 있다.

3월이 시작되면서 춘천에도 봄은 오고 있다.

3월 20일은 춘분이다.

밤과낮 길이가 같고 추위와 더위가 같다는 날이다.

우리나라 최대 자작나무 군락지 "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에 지난달 26일 다녀 왔다.

입산통제가 시작되는 2월이 다가기전에 꼭 한번 가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2월 마지막날 국유림관리 사무소가 입산통제를 3월 20일로 연장했다.

눈이 많이 내려 아직 산불 위험이 덜하기 때문 이란다.

입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2시까지로 제한 된다.

 

아직 못가본 분들은 꼭 한번 가보길 추천 한다.

아직은 숲속에 잔설이 남아있다.

환상적인 풍경속에 서 잇는것 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하늘은 파랗고 나무과 땅은 하얀색이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약 3.2km를 걸어야 한다.

임도를 따라 천천히 여유롭게 걸으며 자연을 만끽해 본다.

 

 

임도를 산책하며 발목을 잡는건 자작나무였다.

순백의 아름다움에 걸음을 멈추고 누구나 사진을 찍게 된다.

 

 

대한민국 최대 자작나무 군락지에 들어서면 누구나 다시 한번 걸음을 멈추게 된다.

바람도 시간도 멈춘듯 고요한 숲속은 온통 순백의 세계다.

이곳이야 말로 선계(仙界 : 신선이 사는곳)임을 직감할수 있었다.

 

 

발 걸음을 옴ㄹ길때 들려오는 뽀드득 소리마져 소음으로 들릴 정도로 고요 자체를 즐겼다.

이리보고 저리봐도 모두가 하얗다.

자연이 빚은 순수의 그림 그곳에 서 있음은 행복 이었다.

 

 

눈이 부셔 나무들이 제대로 바라 볼수 가 없었다.

세상은 온통 푸르름과 순백이다.

봄 여행이라 하지만 봄속의 겨울을 즐기는 여행이라해도 좋겠다.

 

 

아쉬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3월 20일까지 자작나무숲 개방이 연장 됐다.

1박2일 촬영이후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온다고 한다.

숲이 훼손될까 걱정이지만 숲을 눈으로만 감상하면 된다.

나무 수피를 벗기고, 나무에 낙서를 하고 이런 행위는 하지말자.

숲이 울고 있다는  안내문에 마음이 아파온다.

 

 

3월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곳

강원도 제일 여행지는 인제 자작나무숲이 아닐까?

3월 주말 여행지로 추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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