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공의 맛있는 여행

서리와 안개꽃의 고장 춘천의 상고대 /소양3교 본문

여행

서리와 안개꽃의 고장 춘천의 상고대 /소양3교

我空 2013. 12. 16. 06:00

안개 자욱한 호반의 도시 춘천

상고대로 유명한 소양3교 부근을 찾아 갑니다

영하 13.6도의 강 추위속 물안개가 피어 오르는 소양강은 상고대가 절경 중 절경으로 알려져 있지요

기온이 내려가면 물의 온도와 기온의 큰 차이로 안개가 피어 오르고

안개가 나무 가지에 내려 앉아 얼어 붙은것이 상고대 입니다

 

상고대 피기 천혜의 조건을 가지고 있는 소양강을 아침 일찍 찾아가 봅니다

자욱한 안개로 물속 작은섬 상고대는 잘 보이질 않네요

그래도, 기다리며 안개가 사라지는 순간을 이용 한장 한장 사진을 찍어 봅니다

 

어느새 태양은 솓고 반짝이는 상고대의 아름다움이 절정에 이릅니다

이번 겨울 처음으로 맞이하는 상고대

추위도 잊은채 상고대의 아름다움에 빠지게 됩니다

2013. 12. 15(일)

 

 

춤을 추며 물에서 피어 오르는 안개를 보고 있으면 신비롭기만 합니다

소양강 전체를 감추었다가 한순간 잠시 섬들을 보여 주고

다시 감춰 버리는 안개의 절묘함

그래서, 더욱 집중하나 봅니다.

 

 

안개가 만들어 놓은 멋진 작품들을 감상하며

시린 손을 잠시 호호 불어대며 이곳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같은 장소 이지만 매 순간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 입니다

 

 

안개라기 보다는 구름이 잔뜩 끼였다고 해야 할듯 합니다

하늘위로 봉의산이 살짝 보여 주는군요

 

 

섬 속의 나무들의 가지마다 활짝 핀 안개꽃

상고대는 말 그대로 서리꽃 이라 해야겠지만

소양강에서는 안개꽃이라 해야 할것 같습니다

 

 

몇일간은 계속 안개가 피어 올라 아름다운 상고대를 만들어 내겠지요

 

 

 

해가 뜨면서 안개가 조금씩 걷치고 상고대가 제 모습을 보여 주는군요

 

 

올 겨울에는 얼마나 많은 상고대를 만날수 있을까요

 

 

춘천의 상고대도 좋지만 화천강변에 피어나는 상고대를 만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발걸음 옮겨 또 다른 상고대를 찾아 갑니다

 

 

춘천 소양강의 상고대를 만나고자 수많은 지사들이 찾아 오겠지요

가장 아름다움을 다믕려 밤을 새는 진사님들을

소양강이 기다립니다

아제도 멀게도 서울에서 가까이는 춘천에서 수십명의 진사들이 찾은 소양강 상고대는 또 다른날 만나기로 합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