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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가 산으로 간 까닭은 뭘까...50년 동안 황태 만들기를 한 황태의 달인 최규철의 진부령 황태덕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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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가 산으로 간 까닭은 뭘까...50년 동안 황태 만들기를 한 황태의 달인 최규철의 진부령 황태덕장

我空 2014. 2. 20. 06:00

"춘천 만천리에 살다 용대리로 온지 53년이나 되었네요"

인제 용대리 황태의 원조 최규철(74세)님의 첫 마디 입니다

5.16 혁망이 일어나고 바로 이곳 용대리로 와 얼음창고에서 동해안으로 얼음 배달 일을 하던 최 사장은

원산에서 노랑태를 만들던 지인을 만나게 된니다

 

그의 성실함에 반한 지인은 명태를 원산의 환경과 비슷한 진부령에서 건조하면 좋겠다며

최 사장에게 그일을 해 보도록 권하게 되는데...

그때가 50년전 이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아무런 기술도 없고 어떻게 할 지 몰라 실패도 하였지만

수년을 거친 각고 끝에 성공하여 진부령 황태를 만들기 시작 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황태의 원조 최규철 사장은 그렇게 50여년을 황태 만들기만을 고집하며

오늘도 황태와 대화를 나누며 황태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지금은 아들 최종국 사장이 대를 이어 황태 만드는일을 하고 있습니다

5천평의 넓은 부지에 황태 덕장을 만들고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추위에 꽁꽁 얼고 낮의 따사로운 햇살에 녹는일을 번복하며

건조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최저기온이 영하 10도내지 15도로 내려가고 낮 기온이 영상 1도에서 5도가 되면 최고의 황태가 된다고 합니다

그런곳이 용대리 라고 하네요

황태 만들기에 최고의 명소라는 이야기 입니다

대관령도 황태의 명소로 알려져 잇지만 최저기온이 너무 낮아 용대리 황태가 최고의 맛을 낸다고 하네요

지금은 명태가 러시아에서 잡혀 모두 러시아 산을 가져다 화애를 만든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그맛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고 하네요

 

2014. 2. 16(일)

황태의 고장 인제군 북면 용대리를 찾았습니다

인제군에 근무하는 지인의 도움으로 황태 명인 최규철 사장을 만나 황태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수 잇어 좋았던 날 입니다

 

 

최규철 사장은 95회 생활의 달인 황태의 달인 편에 출연 하기도 하였답니다

우리나라 황태를 처음 만들기 시작한 황태의 달인 최규철님의 진부령 황태 덕장 입니다

 

 

동해안에 1m가 넘는 눈이 내렷다고 하는데요

용대리에고 이렇게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무릎까지 오는 높이의 눈이 쌓였는데요...

최 사장님의 말에 의하면  녹은것이 이정도라고 하네요...ㅎㅎ

 

 

 

얼엇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천천이 건조되어 가는 황태는 건조는 되지만 생명태의 통통한 모양 그대로를 유지 하도록

건조한 것이 최고 좋은 품질 이라고  합니다

 

 

12월부터 2월ㄲ자ㅣ 건조 과정을 거치면 3월부터 수확을 하여 냉장 창고에 보간을 하며

비닐끈을 제거하는 작업과 크기별 분류 작업을 거쳐 포장을 하여 시장 출하를 하거나 가공 공장으로 보내 진다고 합니다

 

 

눈도 맞으며 추위를 이겨낸 황태가 노랗게 익어 갑니다

이제 소비자를 찾아갈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동통하고 익어가는 황태 덕장은 구수한 황태 맛이 그대로 전해 집니다

 

 

사진 찍기에는 눈이 쌓인 황태가 보기 좋지만 황태 덕장은 비상 이라고 합니다

 

 

쌓인 눈을 모두 떨어내는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 입니다

 

 

눈이 쌓인채 그냥 내러려 두면 건조된 황태가 습해져 검게 변하고 제맛을 잃어 품질 저하 요인이 된다고 하네요

 

 

황태 덕장 최사장 댁 3대손 입니다

눈이 내린 덕장에서 얼음 썰매를 타며 나름대로 신나게 놀고 있네요

 

 

황태가 익어가는 진부령 덕장은 이제 황태 수확 작업이 시작 돠어여 하는데 또 눈이 내려

눈 제거 작업이 한참 이겠네요

 

 

이렇게 많은 눈이 내렷는데도 게속되는 2월의 눈 100년만에 처음이라고 합니다

 

 

눈이 녹아 내리며 만들어낸 고드름 그 크기가 얼마나 큰지 떨어지면 위험 하겠더군요

 

 

우리나라 황태의 원조 진부령 황태 덕장은 대를이은 가업으로 최고의 황태를 생산 하는데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첫 명태를 올리면서 최고 품질의 황태 만들기를 기원하며

소원을 기원한 황태가 아직도 그대로 있네요

지금은 보기 쉽지 않지만 새차를 산다거나 새집을 사게되면

안전과 행복을 기원하는 고사를 북어에 실타래를 감아 제를 지내던 때가 생각나게 합니다

 

 

 

덕장 넘어 지붕위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인 모습이 이국적인 풍경으로 다가 오기도 합니다

 

 

덕장에 쌓인 눈과 산에 쌓인 눈이 어울려 긴 겨울을 보내며 봄을 기원해 봅니다

 

 

파란 하늘 아래 황태 익어가는 진부령 덕장은 오늘도 황태 만들기에 분주 합니다

 

 

황태 익어가는 내음이 나시나요

잘 말린 황태가 블친님들의 밥상을 찾아갈 날을 기달려 보세요

 

 

처음 시작 할때는 명태를 받아 건조해 주고 건조비만 받았다는 최사장은

이제 최고 품질의 황태를 생산하며 그 자부심을 가집니다

 

 

SBS 생활의 달인과

한국인의 밥상에도 출연 하였던 최 사장님 자부심이 대단 하십니다

 

 

 

진부령 황태덕장 직판장은 규모는 작지만 믿음이 가는 황태가 진열되어

직접 구입도 가능합니다

 

 

노릇 노릇 잘 익은 황태 10마리에 30,000원 50,000원 이라고 하네요

 

 

껍질까지도 버릴것이 없는 황태 모든것이 이곳에 있습니다

 

 

농한기에 많은 사람들이 일을 할 수 있고 함께 벌어 먹을수 잇어 황태 덕장이 큰 역할을 하고 잇어 좋다는 최사장님의 말씀에 존경을 표 하며

 

 

지난 세월 많은 사연들을 들려 주시는 최사장님 모습에서 달인의 포스를 봅니다

정직하고 성실하게 열심히 일을하고 돈을 번다는 마음보다 농한기 이웃들과 함께 일을 한다는데 지부심을 갖는다는

소박함이 여행자를 즐겁게 합니다

황태 필요 하시분 연락 하세요

진부령 황태덕장 ㅣ 033 - 462 - 3982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1643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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