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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소래포구 / 무박2일 소래포구 생태공원 일출 출사후 출출한 배를 채워준 우럭매운탕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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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소래포구 / 무박2일 소래포구 생태공원 일출 출사후 출출한 배를 채워준 우럭매운탕

我空 2014. 5. 23. 06:00

지난주 토요일 급 번개로 다녀온 인천 소래포구 생태공원 일출 출사

화려 하지 않지만 셔터를 누르는 상쾌한 소리에 즐거움이 있었던 시간 이였다

 

가끔은 무작정 카메라 하나 둘러 메고 떠나고 샆은 때가 있다

그게 바로 지난주 토요일이 아닌가 싶다

누군가 동행자가 있어 좋고 같은 목적으로 밤새워 달려가 많은 진사들과 함께

소래포구의 아침을 담는 순간은 짜릿한 순간들 이였다.

 

아침의 고요를 깨우는 셔터 소리들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쉴세 없이 셔터들 눌러 댄다

붉게 타 오르며 주변을 물들이는 모습을 한순간도 놓칠수 없다는듯

숨소리 마저 멈춘채 그저, 셔터만 눌러 댄다.

 

가끔 기지개를 껴며 풀숲에서 날아 오르는 새들만이 오고 갈뿐

100명도 더 됨직한 진사들은 사진기 속에 푹 빠져 있었다.

그중의 한명이 나 였으리라.

 

이게 뭐 하는거야 하고 생각할 사이도 없다

오직 태양만을 바라보며 진사들의 틈새를 찾아 사진기를 들이댄다.

혹시나 맘에 드는 사진 하나 건질까 하는 맘이다.

 

 

그렇게 전쟁 같은 일출 출사는 순식간적에 끝이 나고 한둘 삼각대를 접고 자리를 떠난다

밀물이 밀려오듯 한순간에 몰려 왔다

서서히 많은 사람들이 썰물에 떠 밀리듯 공원 밖으로 바삐 빠져 나간다

늦게 일어나 지각 이라도 한 직장인들 처럼 어찌나 빨리 빠져 나가는지 나도 정신이 없다

 

 

공원을 나오면서 못다 찍은듯한 아쉬움에 염전에 비춘 해를 담고

소래포구 습지에 잔잔이 비춰진 태양을 담는다

그러는 사이 뱃속에서 쪼르륵 소리가 들려 온다

소래포구에 왔으니 점이나 찍어 보고 가자하고 횟집들이 몰려 있는 포구쪽으로 가 본다

 

 인천 사는 블친 우서님이 추천한 소래포구 우럭 매운탕을 먹기로 한다

이른 아침이라 회는 패스하고 얼큰한 우럭 매운탕으로 속을 달래 보리라 

 

 

 24시간 운영 한다는 집 "미순네" 길가에 있어 찾기도 좋다

들어서니 몇몇 테이블에 벌써 찾아든 손님들이 있다.

 

 

어두일미 라고 했던가

우럭 머리부터 시식에 들어 간다

 

 

그리고 매운탕 국물에 밥 말아 얼큰함을 반찬 삼아 먹었다

셋이서 30,000원짜리 하나면 충분하다

밥은 별도 라는군...

 

 

아래 명함으로 위치와 연락를 대신 한다

고깃배도 운항 하나 보다, 명함에 샛별호라 적혀 있다

우서님 추천 메뉴 우럭 매운탕 좋았어요

 

 

언제 다시 갈지 모르지만 소래포구 일출 출사는 오래 기억될 출사 여행이 되지 않을까

기회되면 다시 한번 가 보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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